출처: 코인데스크 코리아(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92485)
전 세계 4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결제 대기업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출시로 암호화폐(가상자산)에 대한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팔은 지난 7일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페이팔USD(PYUSD)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통 금융회사로는 처음이다.
오스틴 캠벨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교수는 “PYUSD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실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블록체인을 기존 페이팔 플랫폼에 연동하면 전 세계 어디서든 PYUSD를 송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저렴하고 안전한 거래를 위해 블록체인 채택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리조 클라이드 그룹의 홍보 담당 수석 부사장도 “버튼 하나만 누르면 수억 명의 사용자가 페이팔 같은 익숙한 서비스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에 접근하고 거래할 수 있다”며 “이는 암호화폐 채택을 가속화하고 의회 조치를 통해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페이팔과 자사 제품을 연동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암호화폐 하드월렛 제소사 렛저는 트위터(X)를 통해 페이팔 계정을 렛저 라이브 앱에 연동한다고 발표했다. 렛저 라이브는 사용자가 법정화폐로 암호화폐를 구매하고 토큰을 하드웨어 지갑에 입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연동으로 사용자는 추가 인증 없이 페이팔 계정을 렛저 라이브 앱에 연동할 수 있다.
페이팔뿐만 아니라 글로벌 신용카드 결제 기업 비자도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비자는 최근 신용카드로 이더리움 가스비를 지급하는 방안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자는 "블록체인 거래는 기존 결제 방법에서는 볼 수 없었던 높은 수준의 복잡성이따른다"며 "소비자는 가스라고 하는 네트워크 사용 수수료를 지급하기 위해 블록체인의 기본 토큰 잔액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스 요금을 법정화폐로 직접 지급하는 방법을 구상했다. 비자는 "내부 해커톤을 진행해 사용자가 등록된 카드로 가스 요금을 법정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방법을 테스트했다"며 "ERC-4337 표준과 페이마스터 컨트랙트를 활용해 비자 카드 소지자가 가스 요금을 직접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RC-4337은 계정 추상화를 가능하게 하는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의 한 종류다. 계정 추상화는 이더리움 거래와 계정 시스템의 제한 사항을 완화해 여러 거래 유형, 보안,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SUMMARY>
- 페이팔(Paypal)이 전통 금융시장 최초로 암호화페 결제를 위한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한다. 이는 PayPal USD(PYUSD)로 달러에 고정되며 미국 내 페이팔 고객에 점진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 비자(visa)도 암호화페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신용카드를 통해 '가스'라는 네트워크 사용 수수료를 법정화페로 직접 지급하는 방법을 구상했다.